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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와 디즈니가 만든 감동스토리, 소울

by 그라쿤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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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줄거리
  • 영화후기

소울 포스터

줄거리

그레이트 비욘드의 인생연구회. 이곳은 태어나지 않은 영혼이 지구에서의 삶을 도와주는 곳입니다. 여러 성격을 가진 어린 영혼들이 있고 지구로 향하는 포탈을 통해 지구로 갈 수 있게 됩니다. 그러하기 위해선 스파크라고 불리는 동기부여를 얻어야 합니다. 스파크를 얻는 법은 지구상의 모든 직업을 체험하거나 누군가의 인생 속 감동적인 순간을 느껴보는 방법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스파크를 다 얻게 되면 지구통행증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어린 영혼들에게는 살아생전 뛰어난 업적을 이룬 위인들이 1대 1 멘토가 되어서 그들이 스파크가 생기게 도와준다. 그중 비욘 T 보겐슨이라는 학자가 22번 영혼의 멘토가 된다. 22번은 간디, 마더 테레사 같은 위대한 위인이 멘토가 되었어도 스파크가 나오지 않았다. 22번은 보겐슨에게 삶의 무의미함에 대해 이야기할 뿐이었다. 보겐슨은 자신은 보겐슨이 아니라 다른 인물이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조 가드너라는 인물. 음악을 했던 아버지 손에 이끌려 아프리카계 미국인 문화에서 탄생한 음악인 재즈를 처음 접하게 되고 그 첫 만남에 자유롭고 정렬적인 이 음악이 앞으로 자신이 갈 길이라 생각해서 피아노를 치게 된다. 그는 재즈 뮤지션이 되었지만 화려한 무대와는 거리가 먼 조 가드너. 화려한 무대를 갈망한 조는 음악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중학생을 가르치는 계약직 음악교사가 되었고, 계약직에서 정규직이 되었지만 그는 마음이 복잡하였다. 조의 어머니는 양복 수선집을 하고 있었다. 조의 정규직 채용 이야기를 들은 어머니는 음악을 쫓아 인생을 가난하게 살다가 떠난 그의 남편처럼 아들도 똑같은 길을 걷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정규직을 무조건 하라고 강요하였다. 그때 마침 그의 옛 제자 컬리가 전화가 왔다. 그는 유명 재즈 음악가 도로시의 밴드 멤버가 되었고 거기서 피아노 연주자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어 조는 기쁜 마음에 도로시 멤버들과 즉흥연주를 하게 되었고 그는 무아지경 속에 빠지게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도로시는 다음 연주회에 같이 연주하길 청했고 조는 기쁜 마음에 뛰쳐나와 길을 지나가다가 잘못해서 하수구로 빠지게 되며 그 순간 어두운 공간으로 오게 되고 조는 작은 영혼이 되어버렸다. 뒤를 돌아보자 그레이트 비욘드(사후세계)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레이트 비욘드는 점점 그의 영혼을 삼키려 점점 다가오는데 그것을 피하려고 그는 차원의 벽을 뚫고 다시 한번 추락하게 되었다. 그 어둠 속을 뚫고 그렇게 인생연구회에 도착하게 인생연구회에 온 조는 제리라는 인물을 만납니다. 그녀는 인생연구회를 관리하는 신적인 존재입니다. 죽음을 피해온 조를 제리는 초대받은 멘토로 착각하고 그를 행사장으로 안내합니다. 그렇게 22번을 만나게 되고 그녀가 스파크를 얻게 되어 지구통행증을 받으면 본인이 지구로 갈 수 있게 될 거라 생각한 조는 그녀에게 이것저것 체험을 시켜봅니다. 그렇지만 원하는 대로 스파크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와중 문윈드라는 인물을 만나는데 그는 길을 잃은 영혼들을 지구로 보내주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공간을 무아지경의 공간으로 무아지경에 빠진 사람들이 오는 곳이었는데 문윈드는 홍보 보드판을 돌리며 무아지경에 빠져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를 만나 병원에 누워있는 자신을 보게 되는 조. 그러나 그는 조급한 마음에 자신의 몸으로 뛰어들었고 그러다가 22번도 같이 현실세계로 돌아옵니다. 자신의 몸에 들어왔다고 생각한 조는 신났지만 알고 보니 같이 있던 고양이 몸에 들어왔고, 22번은 조의 몸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 시각 그레이트 비욘드에서 영혼 숫자를 관리하던 테리는 영혼 숫자가 안 맞는 걸 알게 되고 그게 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 생각하여 지구로 그를 찾으러 옵니다. 과연 조는 자신의 몸을 되찾아 저녁에 연주회에 갈 수 있을까요??

영화후기

21년 초에 개봉한 소울은 우리에게 코로나로 거리두기를 하면서 힘들게 지내는 우리 일상의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입니다. 영화 자체가 깊이가 있는 영화라 아이들보다 어른들을 타깃으로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은 소재는 스파크입니다. 직업체험이나 위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생기는 스파크를 보고 스파크란 꿈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조가 어머니에게 말하는 대사, '음악이 인생에 전부고, 그걸 이루지 못하고 죽게 된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거 같은 사람이 되는 거 같다'라고 하는 대사를 보면서 하루하루 영혼을 갈아가며 사는 사람들. 본인에게 가지고 있는 행복들을 보지 못하고 앞만 보고 달리는 우리들을 보며 영화는 우리에게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목적이 있어서 태어난 게 아니라 이미 준비가 되어 있어서 태어나게 된 거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그 자체만으로도 각자가 가치가 있는 사람들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힘든 일상을 보내고 집에 돌아왔어도 다음날 다시 일어나서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그저 큰 동기부여가 아닌 선선하게 부는 기분 좋은 가을바람 냄새, 우연히 만난 길고양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눈빛 같은 사소한 것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지쳐있는 요즘 삶에서 나에게 사소하지만 나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것들에게 감사하며 곰곰이 곱씹어 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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